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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활 안내

 

물리학과 전공학부에 대해서

저는 후배들에게 1, 2학년을 잘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1학년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원 없이 놀고 싶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기초과목인 미적분학과 일반물리학만큼은 성실히 공부했으면 합니다. 2학년이 되면 그 두 과목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될 거예요^^. 2학년 후배들에게는 무엇보다 좌절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 1, 2학년 동안 공부가 아닌 다른 부분에 치중을 해서 특별히 2학년을 지내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많이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 하지 않았던 저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던 친구들도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2학년을 다니면서 물리전공을 선택한 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흥미를 잃어버리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물리학과의 2학년 전공과목들은 어렵다는 얘기니까... 공부하면서 너무 좌절하지 말고 마음을 붙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비록 뛰어난 성적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친구들끼리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방학 중에 배울 과목들을 예습하는 것도 좋고, 학기 중에 교수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함께 풀어보거나, 수업 중 모르는 개념들을 복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공부하면 수업시간보다 부담 없이 토의하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다른 사람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교환학생으로 물리학과에 온 독일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독일의 경우, 여럿이 토의하면서 물리 공부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있다고 합니다. 그 학생 말로는 한국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보며 놀랐다고 하네요. 저 역시 그 학생의 이야기에 동감합니다. 2학년 때 혼자 공부하며 힘들기만 했던 과목들을 재대 후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다보니 물론 여전히 어렵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분량을 공부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과목에 대한 이해도와 성적까지 높아졌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공부하면서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러는 사이 우정도 돈독해지고, 추억도 많이 쌓일 것입니다^^

03학번 최영준

 

영어공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전공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 100% 영어 원서로 된 책들과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말로 듣고 배우기에도 어려운 과목들을 영어로 듣고 읽고 이해하는 일은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겠죠. 그냥 번역된 책을 가지고 한국말로 수업하면 안 되나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외국에 나가 공부하게 되거나 여러 국제행사에 참가하게 될 때에 한국어로만 수업들은 학생들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어학능력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1학년을 마치고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어학연수 중에도, 또 다녀와서도 꾸준한 영어 학습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계정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Ememorypuls.com*을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단어학습뿐 아니라, reading 이나 listening, grammar까지도 매일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따로 준비할 것 없이 인터넷에 매일 접속할 때마다 10분씩 투자하면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았겠지만,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에 자막을 가리고 보거나 혹은 영어로 된 자막으로 한번 보고 그 다음에 자막 없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적이 영어공부라면, 처음에는 내용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꾸준히 해보면 어느 새에 조금씩 이해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Ememoryplus를 매일 하고 CNN.com에서 동영상뉴스를 보거나(영어기사를 읽는 것 보다는 부담이 덜하거든요) Hackers홈페이지에서 매일 올려주는 AP통신 dictation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주변의 많은 학생들이 원서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가면서,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몸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2관3층에 가면 graded reader라는 얇고 재미있는 영어책들이 한 가득 있습니다. 여러 가지 level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읽기 편한 책을 골라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오고 가며 읽다 보면 따로 시간 내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어학실력은 크게 향상될 수 있답니다. 서강대학교 학생으로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들을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켜자마자 포털 사이트 기사하나를 클릭하기 전에 딱 10분만 Ememory를 하고 시작하세요. 영어. 피할 수는 없으니 이왕이면 즐겁게 하는 길을 찾아서 하세요. 다들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Ememoryplus는 우리학교 교양영어수업을 수강했던 학생은 자동으로 가입되어있으며, 계정이 없는 경우 교양영어 담당교수님께 문의하시면 바로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06학번 최현진

 

장학금에 관해서

대학에 입학하면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아마도 등록금이겠죠. 많은 후배님들이 장학금을 타기 위해 학업에 열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적우수 장학금은 학과 당 소수로 제한되어 있어서 쉽게 타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학업의 결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후배님들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에는 다산장학금과 교수추천장학금, 후생복지장학금이 더 있습니다.
교수추천장학금의 경우 지도교수님을 찾아뵙고 간단한 면담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님의 지도학생 중에서 우선순위가 된다면 학비의 1/3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지도교수님을 찾아뵙기 어려운 마음에 기회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꼭 장학금이 아니더라도 지도교수님은 대학생활의 전반적인 조언뿐만 아니라 진로상담까지 친절하게 해주시니 두려워 말고 꼭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산장학금은 가정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하여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필요서류를 구비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조건이 되는 경제적 곤란 정도가 따로 있지 않으므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경제적 형편을 정확히 모르시더라도 요청하는 서류를 갖추셔서 신청하시면 장학금 수혜자가 될 수도 있으니 지레짐작으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후생복지장학금은 휴학했다가 복학하는 학우들이 주 신청대상자들로 휴학하시는 후배님들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입대 후 전역하시는 후배님들은 입대 전 등록금을 납입하고 휴학하신 상태가 아니라면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말고도 동문회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및 각종 기업, 단체에서 후원하는 장학금 제도가 많이 있으니 학교 게시판을 꼼꼼히 참고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외부장학금의 경우는 저학년 후배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저학년때 꼭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학번 최영준

 

군 복무에 대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성인이 된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군 복무입니다. 저는 2008년 08월까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복학생' 입니다. 그야말로 방금 돌아온 녀석이지만 그래도 '선배 전우'의 조언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군 복무를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이 능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헌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찌됐든 거쳐 가야 할 길이고, 여러분에겐 박사학위 병역특례와 같이 군역을 면제받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일 뿐입니다. 결국 군 복무의 방법과 시기에 대한 결정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하지만 쉽게 결정하지 마십시오. 군 복무는 '에이, 성적도 안 좋은데 군대나 가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자세히 알아보십시오. 2년-물론 점차 줄어들어 2014년이면 18개월(육군 기준)로 줄어들지만-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 하나입니다. "결정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한번 결정한 것을 계속 밀고 나가십시오.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Keep Going' 그래도 계속 가십시오.
마지막으로, 군대라는 곳은 어딜 가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제가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이곳저곳 많은 부대를 가보았습니다만 다들 비슷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들 나름의 군 생활이 있기에 어떤 것이 쉽다 어렵다 말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라오며, 군대도 하나의 사회이기에 어떤 군 생활을 하든지 잘 적응하여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참고로 현역병으로 가실 분이라면 빨리 갈수록 좋습니다. 추천하는 시기는 경험상 1학년을 마친 겨울방학이나 3학기까지 마친 여름방학을 추천하겠습니다.

05학번 김준이

 

취업에 대해서

LG Display에 7월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물리학과 04학번 졸업생 황민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지만, 실제 겪은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몇 줄 적어볼까 합니다. ^^ 일단, 대부분의 대기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서류,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야 하는데요, 먼저, 서류에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어학능력과 학교 성적이나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토익 점수도, 학교 성적도 매우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취업을 해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요즘 서강대 후배들은 토익인증제도 때문에 평소에도 토익 점수 대비를 잘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소에 조금씩 준비해 두신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학교 성적은 서강대 정도면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주 높은 학점을 제외하고 최저 기준 이 상만 되면 불리하실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대학 성적을 보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성실도를 파악하는 것으로서, 크게 나쁜 성적이 있다면 재수강을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인턴 활동이나 여러 가지 활동들은 물리학과에서는 그렇게 크게 좌우되지는 않으니,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해서 불안해하시거나 자신감을 잃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서류에 통과하게 되면, 인적성 검사를 보게 되는데, “아이큐 테스트다 아니다” 말이 많은 검사이고, 탈락이 되면 이유조차 몰라서 많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자주 풀어보아 문제의 경향성을 파악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얘기 하나요;;) 가장 중요한 면접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많은 연습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면접관 앞에 서면, 준비한 것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고 즉흥적으로 대답하게 됩니다. 따라서 연습을 통해 긴장 속에서도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에 있어서는 많은 정보가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회사별로 중요시 하는 부분도 다르고 원하는 인간상도 다르기 때문에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나 아니면 ‘취업 뽀개기’와 같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깐 홍보하자면,^^) 이번에 경제가 어려워서 많은 대기업들이 감원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LG Display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많은 직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많이 지원하세요~
취뽀가 어렵다고 하나, 우리 학교 학생들 정도면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모두 다 취업에 성공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젊은 패기를 보여주세요. 파이팅!!

04학번 황민아

 

교직과정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부터 해야겠네요. 저는 09년에 졸업을 앞둔 03학번 천둥지라고 합니다.간단하게나마 물리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하고자 하시는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먼저 교직이수를 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취득하게 되는 것은, 물리 중등(중·고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구요, 사립 중·고등학교에 지원이 가능합니다(임용고시는 졸업예정자 혹은 졸업생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응시 불가능 하구요). 교직과정을 신청하고자 하시는 분들은요, 2학년 2학기 말에 '교직과정 이수 신청서'를 학사지원팀에 제출하셔야 됩니다. 보통 학기말 즈음 학교 홈페이지나 교직과정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오니까요 수시로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교직과정 신청은 2학년 2학기에 하지만 교직 과목은 2학년 1학기부터 수업이 있기 때문에 교직을 신청할 분들은 1학년 말에 미리 요람을 보시고 2학년 때 어떤 과목을 들어두어야 하는지 꼭 체크 해주시구요. 교직과정을 학사지원팀에 신청하고 나면 보통 학업성적으로 각 학과별로 배정된 인원을 뽑게 됩니다. 물리학과에 배정된 인원은 5명이니까요 교직이수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충실하게 성적을 받아 두셔야겠죠? 여기까지는 교직과정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들을 제가 간략하게 소개한 것이니까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교직과정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교직과정은 체제가 수시로 바뀌니까요 학사지원팀에 직접 물어보시거나 교직과정 홈페이지에 수시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학사지원팀은 본관 건물 종합봉사실 옆에 있습니다.) 제가 임용고시를 먼저 본 선배 입장으로서 여러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학부 공부를 충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물리학 공부와 교육학 공부를 학부 때 충실히 해두시면 임용고시가 절대 만만한 시험은 아니지만 굉장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를 했나요??ㅋ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것이 있는데요, 공통과학 과정을 복수전공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통과학을 복수전공하게 되면 졸업할 때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물리, 공통과학 이렇게 2개를 취득하게 되는 것이고요, 임용고시에서도 복수 전공 가산점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사립에 지원하시게 되는 분들도 단일 전공보다 복수전공자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반드시는 아니지만 되도록 이면 공통과학을 복수전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다른 과목에 더 흥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수학이나 다른 과목을 복수 전공하셔도 자격증은 2개를 취득할 수 있으니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구요. 많은 정보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서강대 물리학과에서 특히 교직과정을 이수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서강대 후배님들과 함께 교직생활을 하게 되는 날은 그려보며 저는 이만~^-^

03학번 천둥지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대학생이 돼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복학하고 4학기 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가 하는 아르바이트로는 학부조교와 과외가 있습니다. 일단 과외는 고등학생 때 학생으로서 해보기도 하고 주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아르바이트기도 합니다. 물리과이다 보니 보통 수학이나 과학을 맡게 되는데 졸업하고 나면 안 보게 될 정석을 다시금 보고 있노라면 언제쯤 저 녀석을 안 볼까하는 걱정 아닌 걱정도 합니다. 또 한 가지 제가 하고 있는 일은 학부조교인데 조교라 하면 출석체크를 하고 시험채점을 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테지만 학부생으로써 맡는 조교가 하는 일은 그런 일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교수님들과 과 행정선생님의 심부름을 하게 되고 매일매일 우편물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학기 중의 과 행사를 준비하게 되는데 1학기 때는 학술제를 준비합니다. 신입생으로 들어와 맞이하게 되는 학부 오리엔테이션이나 섹션의 엠티가 아닌 물리과만의 엠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도 뵐 수 있고 어찌하다보면 어색할 수 있는 다른 섹션의 과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하는 인원들이 바로 학부조교이기에 앞으로의 물리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음식점이나 카페의 서빙 등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손님이 아닌 점원으로써 만나볼 수도 있고, 공사장의 막노동을 하면서 육체노동의 진면모를 맞볼 수도 있습니다. 선배들이나 주위 어른으로부터 어떤 일이든지 여러 가지 일을 해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겁니다. 아르바이트가 됐든 동아리 활동이 됐든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마음껏 누리는 물리인이 됐으면 합니다~

05학번 임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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