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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및 프로포잘 참고사항

 

학위 논문 작성 시 참고사항  (2012년 3월 23일 수정)
                                                     

   

논문(작성)은 히말라야 등정과 같습니다. 다음 각각을 히말라야 등정이라고 여기고 숙지하기 바랍니다. 훌륭한 계획, 충분한 연습, 적절한 준비물을 갖추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결과물(이런 논문을 쓰겠다)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준비 과정에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

 

1. 프로포잘 구성은 1) 연구목적, 2) 개념화 및 연구문제(또는 연구가설), 3) 연구방법(설문지 구성, 설문 대상 및 방법 등 포함)으로 한다.

논문 구성은 1) 연구목적, 2) 개념화 및 연구문제(또는 연구가설),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그리고 5) 결론: 요약 및 토론 등 모두 5장으로 한다.

특별한 사유 없이 이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왜냐하면 논문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 이런 구성에서조차 벗어나면 더 부족하게 보인다.

2. 논문은 1학기 때부터 수업과 연계하여 준비해야 한다. 주제 선정은 전체 연구의 50%에 해당 될 정도로 중요하다. 주제(어떠한 영역의 어떠한 내용) 선정은 관련 문헌들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장기간에 걸쳐서 고민한 후에 해야 하며, 3학기 중간이전에 마쳐야 한다.

논문은 주제선정(지도교수와 1년전 미팅후 확정)->문헌고찰/개념화 및 연구문제설정(6개월전 완성)->연구방법확정(역시 최소 6개월전 확정)->조사실행 및 분석->집필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화 및 분석결과가 논문초고 제출 마감일까지 완성되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한 학기 심사를 연장한다.

 

3. 문헌고찰/개념화에서 고찰할 대상은 관련 책이나 석박사 논문이 아니라, 주요 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들이다. 즉 관심 영역(예를 들면, conflict resolution, issue analysis)과 관련하여 발표된 10여 년간의 연구논문들을 먼저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를 좁혀서 선정하고, 이 주제와 밀접한 연구들을 찾아 심화 분석하는 것으로 개념화의 토대를 마련한다. 책은 참고서에 불과하지 개념화를 위한 주요 대상은 아니다. 잘 구성된 연구 논문을 벤치마킹하여 논문 순서, 구조, 통계치 및 표 제시 등의 작성 방법과 개념화, 연구방법, 연구결과 등 각 장별로 제시하는 방법에 익숙하여야 한다.

 

4. 주제는 무게를 보지 말고 자신에게 얼마나 흥미로운가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하지만,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충분한 관련 문헌이 없으면 주제로 적합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연구의 중심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논문제목을 결정한다. 변수들간의 관계가 중심이라면 관계를 논문제목의 핵심어로 부각시키고, 연구대상(예를 들면, 인터넷 기업)도 중요하면 논문제목에 연구대상도 포함시킨다. 논문 제목은 결과를 작성한 후 즉 제일 나중에 확정한다.

 

5.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은 개념화를 마치고 같은 장의 마지막 절로 쓴다. 연구문제는 연구하고 싶은 내용에 대한 기술이라면 연구가설은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가설 성립이 가능한 논리적 근거가 있을 때 세운다. 탐사적 연구라면 연구가설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연구가설 또는 연구문제를 데이터 분석 후에 설정하기도 하기 때문에, 연구방향만 정확하다면 너무 연구문제 또는 연구가설을 정립하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히말라야 등정 팀은 처음부터 계획한대로만 등산을 하지 않는다. 기후 변화에 따라 코스를 바꿀 수도 있다.

연구문제나 연구가설은 문헌고찰/개념화에서 나온 주제어를 바탕으로 만들고, 이들 주제어를 모아 논문 제목으로 한다. 역으로 연구문제/가설에서 나오는 주요 개념들이 반드시 문헌고찰/개념화에서 다뤄져 있어야 한다.

 

6. 개념화 부분은 연구주제와 연구문제와 관련된 핵심 부분을 중심으로 다룬다. 연구문제에 나오는 모든 개념들과 관련된 문헌들을 나열(문헌고찰)하는 대신에, 연구와 직결된 연구결과와 논의들을 핵심 논제를 중심으로 재정리하여 연구문제 및 가설 설정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설문지 작성을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한다.

요컨대, 개념화란 연구문제나 가설에서 언급되는 주요 변수에 대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논의를 하는 과정이다. 잘된 개념화는 연구의 토대가 된다. 즉 연구문제를 제시해주거나 연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해주며, 더 나아가서는 연구 결과를 적절하게 논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여 준다.

 

7. 문헌고찰 및 개념화에 있어서 대개 많은 학생들이 다각적으로 접근(=이것저것 광범위하게 고찰하는)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는 오류를 범한다. 아마 그렇게 해야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myth) 하는 것 같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세부 분야를 집중적으로 고찰하는 연구를 하더라도 충분하며 문제가 없다.

다각도로 접근하는 연구는 박사과정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다각도로 어프로치 할 경우에는 두 개 중에 하나로 결론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첫째, 연구 및 논문 작성에 시간이 모자라 논문학기 내내 어려움에 봉착한다. 둘째, 교수들의 지적을 더 받게 되고 자신이 하는 일이 명확한지 확신이 가지 않는 오리무중 상태에서 논문을 서둘러 마무리 한다.

연구를 의욕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만, 논문은 시간적, 경제적, 상황적으로 알맞게 접근했을 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가이드한대로 한 분야에 만이라도 충실하게 문헌고찰하고 개념화하면 되는데, 부족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다른 분야에 대한 문헌고찰도 하게 되어 종종 심사위원으로부터 교과서를 쓴다는 비난만 사고 만다.

 

8. 연구방법을 너무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채택할 필요는 없다. 이를 위해 연구 폭(연구문제의 범위)을 좁게 해야 연구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설정하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통계분석을 못 하는 사람은 통계분석을 연구방법으로 채택하지 말고 심층인터뷰 등 질적연구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특별한 경우(통계 수업 수강 전제 등)를 제외하곤 예외가 없다.

연구방법(research methods)에는 연구 대상, 연구시기, 연구내용 및 설문지내용, 데이터 수집 방법, 분석방법 등을 포함하는데, 되도록 명확하고 적절한 하나(데이타 수집 방법의 경우)를 선택하여 집중해야한다. 설득력을 갖기 위해 여러 공중을 대상으로 여러 방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자칫 혼란만 있을 뿐이다. 특히, 조사대상자와 그 규모 선정 시 실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방법을 선정 시엔 자신이 먼저 이에 익숙하여야 한다.

 

9. 설문지나 코딩지 등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시 pre-test를 수행한다.

 

10. 논문 작성시 유의사항

- 표는 위 또는 아래에 배치하고, 2/3 정도 차지하면 한페이지 할당. 글과 글 사이에 배치하지 말 것이며, 반드시 설명 아래에 배치할 필요 없다. 때에 따라서는 표 2개를 한 페이지에 할당할 수도 있다.

- 각 장마다 시작하기 전에 논문 목적 및 본 장의 구성을 적는다.

- 긴 직접 인용은 인덴트

- 되도록 APA 스타일<저자명(2009), (저자명, 2009)>로 작성함

- 인용은 반드시 할 것. 다른 사람 글과 말을 인용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없어야.

- 연구문제 1 **** 은 소제목이 될 수 없음.

- 연구결과는 각 연구문제를 하나의 절로 만든다. 따라서 연구문제가 3개가 있으면 연구결과의 절은 3개가 된다.

- 응답자 특성이나 설문 신뢰도 같은 데이터는 연구방법에 넣는다.

 

11. 학생의 책임과 지도교수의 역할.

학생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확신이 서지 않은 까닭에 지도교수에게 물어보고 확인한 후에 연구를 수행하려 한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들은 스스로 고민하면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긴가민가하면서 그 결정을 교수에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민을 한 결과물에 대해서만 지도교수는 오류를 찾아주고 수정 방법을 알려준다.

요컨대, 학생은 주제 및 연구방법 선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 교수는 학생이 제시한 프로포잘을 바탕으로 적절한 지 여부를 판단한다. 사전에 충분한 고민을 하고 관련 문헌을 충분히 검토한다면 결코 문제가 없는 답을 찾아 낼 수 있다.

지도교수는 프로포잘에 있어서는 1) 문헌고찰 및 개념화 및 2) 설문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실제 논문에 있어서는 3) 연구 결과 분석을 중점 검토할 것이다.

 

12. 다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특히, 언론대학원 원생들).

한 교수가 한 학기에 8-12명(일반대학원+언론대학원)의 논문을 지도해야 하는 상황은 2-3명을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제대로 된 논문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학생 1명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지도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를 돋우기 위해 예를 들면, 한 학생의 연구방법, 연구문제, 설문지 등 하나라도 점검하기 위해선 다른 일들을 모두 제쳐두고 몰두했을 때 가능하기에 실제 제 시간에 응답을 못해 줍니다.

따라서 한 학기 지도학생 수가 총 6명 이상이 되면, 대학원 단위로 학생들을 묶어 공동으로 한 학기 3차례 만나 점검을 할 것입니다: 1단계=연구방법 및 연구문제 확정, 2단계=문헌고찰 점검 및 설문지 수정, 3단계=연구결과 점검. 이때에 저는 1-2시간 정도를 집중하여 점검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제대로 된 연구논문이 완성될 수 있도록 가이드 할 것입니다. 원생들은 이 단계별로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준비하여 점검회의에 나올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한번 결정된 사항은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점검회의 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나오십시오. 간혹 점검회의에서 연구문제, 연구방법, 설문지 등을 확정하고서도, 나중에 변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지도학생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그 학기에 논문을 완성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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