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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소식
제목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실시
작성자 sociology 등록일 2017-02-14 오후 6:42:55 조회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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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매일경제)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서강대학교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시행된 학위수여식에서 사회학과 강윤하 학생이 졸업생을 대표하여 고별사를 낭독하였습니다.
 
이하 강윤하 학생의 고별사 전문과 기사를 첨부합니다.
 
 
고별사 전문
 
 학우여러분. 우리는 오늘 서강을 떠납니다. 지나온 대학생활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였는지요?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을 얻고 떠나가시는지요? 오늘 영광된 이 자리를 빌어, 저 두 물음에 대한 답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서강에서의 삶은 저에게 돋보기였고, 망원경이었습니다. 서강이라는 돋보기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무수한 차이점과 무한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돋보기는 저의 내면도 비추었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서강에서의 삶은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또한 서강이라는 망원경은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나 자신과 세상을 알고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고개를 들어 이 사회와 그 미래를 멀리 내다봐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사회와 이 시대가 우리에게 녹록치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는 대학을 떠나는 우리를 최악의 취업난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영역을 막론하고 세대 간의 갈등과 사회 양극화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약자에 대한 보호도 말만 무성할 뿐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설 곳을 잃었습니다. 책임을 져야하는 무거운 자리들이 원칙과 염치를 모르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들의 보금자리였던 서강을 떠나 사회로 나아가며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을 새겨 봅니다.
 
 고민하는 삶을 살려 합니다. 고민의 층위는 다양할 것입니다. 삶의 방식에서부터 사회적 가치, 시사 쟁점에 이르기까지 저는 고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이 읽고, 듣고, 가보고, 만나보고, 쓰고 말하려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우리의 삶을 온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뉴스 시청, 여행, 연애 등 모든 생활이 그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며 여러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 역시 건강해 질 것입니다.
 
 고민이 생각의 성숙을 위함이었다면, 정직이라는 가치는 그 구체적인 행동의 방향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저는 정직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편법, 불법, 부도덕한 행위 하지 않으며 떳떳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실력으로 경쟁할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무뎌지지 않도록 성찰하고, 성실히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나오던 ‘정직하게 살아야한다’는 말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음을 대학교를 떠날 때가 되어 깨닫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을 추구한다면, 이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학우여러분. 우리는 오늘 서강을 떠납니다. 우리 각자에게 서강은 전부 다른 모습이었을 테고,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달랐을 것입니다. 서강을 떠나며 가지는 마음가짐 역시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졸업식 바로 오늘 이곳에서 함께 모여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만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냅시다. 그래서 멋진 친구로, 시민으로, 동문으로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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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학부 졸업생과 오세일 학과장(왼쪽 두번째), 김우선 교수(오른쪽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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